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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x미술’ 10월의 공주 나들이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8-10-04
  • 조회수454

교양은 높이고 감성을 살찌우는 가을‘사색x미술’ 10월의 공주 나들이

  ‘사색x미술’ 10월의 공주 나들이

백제사 연구의 패러다임을 뒤바꿔 놓은 무령왕릉이 발견된 그날,
공주는 고대부터 선진적 미술이 발달한 도시였음을 입증하였다.
그 옛날 찬란했던 공주 예술의 혼은 현재까지도 살아 숨 쉬고 있다.
10월에는 문화의 달을 맞아 예술적 감성을 느끼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관광지를 소개해보려 한다.
호빗이 튀어나올 것만 같이 아담하게 정돈된 공원 속 고요한 분위기의 임립미술관부터
스타워즈에서 본 것만 같은 신비함을 연출하는 금강자연미술공원까지.
미술제가 펼쳐지고 있는 공주시 명소로 지금 바로 출발해보자.

10월 한창 막이 오른 공주국제미술제

10월 한창 막이 오른 공주국제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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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제가 열리는 임립미술관

미술제가 열리는 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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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립미술관에서는 제15회 공주국제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진행되고 있는 미술제의 주제는 <아시아의 예술이야기(Asia Art Talks)>라고 한다. 근현대미술사에서 주체적이지 못했던 아시아 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돌아보는 한편,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아시아 미술의 저력을 알리겠다는 것이 이번 미술제의 의의. 행사의 레이스는 9월 첫째 주 금요일에 출발했으며, 11월 11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출품된 각종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체험, 어린이미술실기대회와 같은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되고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많은 독자 여러분은 더욱 주목해보자.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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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자연이 둘러싼 임립미술관에 당도하니 무한한 평화가 가득한 것만 같다. 어디선가 호빗이나 텔레토비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지만 아차, 이게 뭐람. 어디선가 느닷없이 고양이가 나타나 반겨주는 것이 아닌가. 미술관에 상주하는 ‘임립냐옹이’였다. 따스한 햇볕 아래 널브러진 고양이의 환대(?)를 시작으로 기분 좋게 관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의 전시공간은 크게 네 곳으로 나뉜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특별전시관 A동과 B동,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본관 그리고 야외전시장까지. 실내외 구분할 것 없이 어디든 예술작품이 풍성하니 미술관 전체가 국내외 미술의 노다지라고 할 수 있겠다.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내부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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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건물 A동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건물 A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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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에 출품된 국내작가 명단

A동에 출품된 국내작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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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에 정해진 순서는 없다. 야외 먼저 돌아보고 실내전시관으로 향해도 좋고, 반대로 해도 무관하다. 필자는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건물들 순서대로 돌아봤으며, 그 순서대로 본문을 펼쳐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입장한 특별전시관 A동에는 미술관의 관장 입립 화가의 작품을 비롯한 국내의 걸출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직 임립미술관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풍경화, 인물화, 추상화 등 장르 불문한 근현대의 미술을 한눈에 감상하기에 좋다. 특히나 한국미술사에서 근현대미술의 큰 획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모더니즘 시대의 작품들이 한 데에 모여 있으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미술제는 13개국 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만큼 장대한 규모로 펼쳐져 작품의 수도 다양했다. 관객의 입장에서 어떤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어떤 것은 감성이 다를 수 있으나, 작품의 수가 다양한 만큼 하나쯤은 마음이 통하는 작품을 어디선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몽환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전형주 화가의 전시공간이 마음에 쏙 들었다. 발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던 전 화가의 고궁산책… 사진 속 달빛에 붉게 물든 고궁과 첨성대의 모습을 보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으니 왠지 모를 행복감이 솟아나는 것 같다. 예술적 행위를 하거나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서는 도파민, 엔도르핀,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이 나온다는 말은 예부터 잘 알려진 이야기다. 때문에 썸을 타는 남녀 사이 함께 미술관을 찾으면 관계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까지 있으니, 이 수많은 작품을 혼자 보기에 아까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게 뭐 대수일까. 포근한 가을바람 솔솔 부는 계절, 낭만이 있고 고요함 속에 사색도 즐길 수 있으니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상징주의 작품이 다수였던 특별전시관 B동

상징주의 작품이 다수였던 특별전시관 B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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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은 이 정도로 하고, B동으로 이동해보자. B동 역시 국내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산과 계곡 등 전통적이고 지극히 한국적인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터프한 붓 터치로 산수를 그려내는 조평휘 화가, 자연 속 강물을 평안하고 부드러운 화풍으로 담아내는 정황래 화가 그리고 허진관 화가, 조상렬 화가 등 이 시대의 독보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진액처럼 흘러 B동에 모여 있었다.

지그시 편안한 마음으로 B동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물론 직접 찾아가 두 눈으로 본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임립미술관 본관에 전시된 해외작품들

임립미술관 본관에 전시된 해외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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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_TUYET MAI CONG HUYEN TON NU

Vietnam_TUYET MAI CONG HUYEN TON 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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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_TUYET MAI CONG HUYEN TON NU(확대)

Vietnam_TUYET MAI CONG HUYEN TON NU(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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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지진피해에 애도를 표하며…….

인도네시아의 지진피해에 애도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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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임립미술관 본관이다. 이곳에서는 26명의 외국에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작품 중 추상주의, 상징주의를 표방하는 작품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 특히나 동물이나 캐릭터를 형상화하여 이미지로 담은 작품들이 많아 엄마를 따라온 어린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한 전시관이다. 어린아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제라니, 관객 포용 범위도 참으로 넓은 미술제가 아닐 수 없다.

야외전시장은 주민참여미술 공간

야외전시장은 주민참여미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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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만든 예쁜 작품들

어린이들이 만든 예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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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높은 주민참여미술품들

수준이 높은 주민참여미술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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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즉석으로 친구이름을 붙여봤다. “찬희와 지형”

작품에 즉석으로 친구이름을 붙여봤다. “찬희와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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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전시물의 수준 높은 작품성

상성전시물의 수준 높은 작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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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숨은 주민참여미술품

곳곳에 숨은 주민참여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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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미술품 겸 허수아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미술품 겸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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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술제에서 눈여겨볼 만했던 부분은 꼭 전문적인 화가들만이 참여한 미술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미술제가 시작하기에 앞서 올해 5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전시한 작품이 즐비해 있었다. 어린이들이 참여한 ‘상상 속 꽃 그리기’에는 좋아하는 친구, 엄마, 아빠의 얼굴이 묘사되어 있었고, ‘돌아온 허수아비’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시에서는 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곤충, 인물 등 다양한 조형예술품까지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모든 시도는 일반인들에게 “미술은 누구든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려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온함이 가득한 임립미술관 야외 연못

평온함이 가득한 임립미술관 야외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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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좋은 연못길

걷기만 해도 좋은 연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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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신을 기다린다.

언제나 당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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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국제미술제 보러 임립미술관으로 오세요!

공주국제미술제 보러 임립미술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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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립미술관은 미술제와 같은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 때도 여러모로 볼거리가 다양한 문화공간이다. 드넓은 연못이 펼쳐진 야외전시장에는 누구나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상설전시물들이 기다리고 있고, 청정자연 속 피어난 동식물과 곤충도 무수하여 그 자체로 생태학습장 역할을 한다. 뭐니 뭐니 해도 미술제가 진행되는 요즘 방문한다면 더욱더 즐길 거리가 다양할 테니 지금 당장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공주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문화공간, 임립미술관에서 한국미술의 정수를 느껴보자.

 
2018 제15회 공주국제미술제 이용안내                        
  • 행사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 임립미술관
  • 일정 : 2018. 9. 7.(금) ~ 2018. 11. 11.(일)
  • 문의 : 임립미술관 041)855-7749 / http://www.limlipmuseum.org
  • 행사내용 : 회화전, 야외조각전, 주민참여미술, 미술체험, 어린미미술실기대회 등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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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소재한 금강자연미술센터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소재한 금강자연미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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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곳, 연미산자연미술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는 현재 자연과 미술이 하나 된 전시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펼쳐지고 있다. 이 비엔날레는 1981년 창립한 이래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사)한국자연미술과협회-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로서, 올해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숲속의 은신처(자연-사적공간-셸터)’이며, 8월 28일(화)에 시작하여 11월 30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펼쳐지는 주행사장은 수풀이 우거진 자연미술공원 일대로 자연과 미술을 함께 느끼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필자는 독자 분들께 공원에 입장하기 전 초입에 자리한 금강자연미술센터에 들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복층의 구조를 지닌 미술센터

복층의 구조를 지닌 미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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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기까지 한 인테리어

아름답기까지 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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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역사를 한눈에…….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역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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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술을 지향하는 공간다운 면모가 가득했던 금강자연미술센터.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전시공간은 물론, 모든 전시물 중 어느 하나 자연에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이에 더해 역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기록을 모두 보관하고 있으니, 공주 자연미술의 심장부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이번 비엔날레에서 기획한 전시의 일환으로 ‘자연미술 큐브전’이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2x12x12+자연”이라는 콘셉트

“12x12x12+자연”이라는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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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자연미술 큐브전’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자연미술 큐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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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자연에 의한, 자연을 위한 전시회

자연의, 자연에 의한, 자연을 위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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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만을 생각하는 정육면체의 예술

자연만을 생각하는 정육면체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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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센터 앞에서는 직접 자연큐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미술센터 앞에서는 직접 자연큐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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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개성 넘치게 자연을 담은 정육면체의 향연. 현재에도 전시하고 있는 ‘자연미술 큐브전’은 ‘12x12x12+자연’이라는 콘셉트로 12cm의 작은 정사각기둥에 자연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담아내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32개국 1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그들은 각기 다른 자연에 대한 예술적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행사 측에서는 금강자연미술센터 앞에 부스도 마련하여 직접 큐브를 만들어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으니 자연 생각하는 마음 담아, 여러분들만의 생각 담아 직접 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기 전 미리 볼 것!

이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기 전 미리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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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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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떤 생각을 담은 것일까.

작가는 어떤 생각을 담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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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그린 숲 속의 은신처 설계도

작가들이 그린 숲 속의 은신처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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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통_타스나디 형제

고슴도치 통_타스나디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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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공간을 돌아보기 전 만나보는 일종의 지침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공간을 돌아보기 전 만나보는 일종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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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의 공원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그곳에서 만나게 될 메인 전시물들을 미리 축약하여 보자. 작가의 창작 수기나 설계도면이 상세하게 표현된 전시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연-사적공간-셸터’ 전시공간이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아니겠는가. 작가가 어떤 생각을 담아 작품을 창작한 것인지, 작품은 어떤 특징을 갖고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미리 훑어보면 관람에 있어 쏠쏠한 재미를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작가들이 남긴 수기 중 개인적으로 ‘고슴도치 통’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만든 타스나디 형제의 문장들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작품은 현지의 자재들(목재, 대나무, 갈대)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하고 아늑한 셸터를 제공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집은 자주식 목조건물로 형태는 물론 건축 및 심미적 해결방안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구조 원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연속생산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고, 실용적인 차원에서 최적의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이 셸터는 허클베리 핀의 통 셸터로 암시되기도 한다.”
-조셉 타스나티, 게르게이 타스나디-

연미산자연미술공원으로 입장!

연미산자연미술공원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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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전시물

당신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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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숨은 전시물 찾기

숲 속에서 숨은 전시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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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에 출품된 작품은 총 25점. 이를 비롯한 총 60여 점의 작품들이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등산로처럼 펼쳐진 경로를 따라 걸으면 모든 작품을 차근차근히 마주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의 콘셉트가 은신처인 만큼 가옥처럼 생긴 작품들이 다수 포진하여 꼭 어떤 마을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각각의 은신처가 가진 형태도 매우 독특하고 기이하여 외계인 혹은 우주인이 나타날 것만 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어릴 적 보았던 영화 <스타워즈> 속 마을에 비유하면 가장 적절할까?

아도비 셸터_오누크 픈드크

아도비 셸터_오누크 픈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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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비, 창의적 수분 스튜디오 : 지식 공간을 시도하다_스테파노 데보티

렛잇비, 창의적 수분 스튜디오 : 지식 공간을 시도하다_스테파노 데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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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통_타스나디 형제

고슴도치 통_타스나디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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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드하마니_위스누 아지타마

쿤드하마니_위스누 아지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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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움직임_아마르사이칸 남스라이야브

거대한 움직임_아마르사이칸 남스라이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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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포럼_허버트 V. 파커

금강 포럼_허버트 V.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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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수레, 사람의 얼굴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거나, 문학 속 등장하는 오브제에서 차용한다거나. 이렇듯 다양한 형태로 각자만의 생각을 담은 숲속의 은신처가 공주에서 기다리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갈대, 나뭇가지, 진흙 등으로 구성한 작품들이 다수인 반면, 자연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듯 고철, 스테인리스 등 가공 소재를 이용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어찌 됐건 모든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경의, 사랑, 존중을 지향한다. 모든 전시물에 들어가 보는 것도 허용되기 때문에 몸소 ‘은신’을 시도하며 즐겁게 관람하여 보자. 만약 당신이 숲에 은신해야 한다면, 어떤 은신처에 몸을 맡겨보고 싶은가.

나무를 어우른 작품이 인상적이다.

나무를 어우른 작품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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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셸터_아르비다스 알리상카

새 셸터_아르비다스 알리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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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인상 깊은 작품들이 필자에게 남긴 잔상은 이러하다. 프랑스 작가 프레드의 ‘나무정령’, 리투아니아 작가 아르비다스의 ‘새 셸터’, 헝가리 작가 타스나디 형제의 ‘고슴도치 통’. 이 세 작품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기존 숲에 식목 된 나무를 범하지 않고 어우르며 설계하고 제작한 작품이라는 것. 그것들은 하나 같이 하늘 높이 뻗은 나무 한 그루를 훼손하지 않았다. 인간이 문명을 발전해나갈 때, 반드시 자연을 훼손할 필요가 없다는 점, 문명의 개발과 자연의 보전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이와 같은 깊은 깨달음을 내게 남겼다.

나무를 자르는 톱을 형상화한 나무 조각품

나무를 자르는 톱을 형상화한 나무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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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 작품 너머 다른 세계

한 공간, 작품 너머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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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제작되고 전시된 작품 외에도 역대 비엔날레가 남긴 상설전시물도 여럿 기다리고 있으니, 예술에 대한 깊은 감상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색을 더불어 즐겨보자. 나무를 자르는 톱을 형상화한 나무 조각품, 테두리를 통해 바라보는 작품 건너편의 공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남긴 작품들 그 자체 온전히 철학이다.

금강쌍신공원에서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이!

금강쌍신공원에서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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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 그 자체 속에 숨 쉬는 공주 예술

평온함 그 자체 속에 숨 쉬는 공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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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작품은 금강쌍신공원과 제민천 일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비엔날레에서 역시 체험학습, 시민강좌, 워크숍 등 체험·교육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다방면으로 자연미술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공주에서 이름난 명소 곳곳을 누비며, 미술전시회까지 즐기는 10월 공주여행!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교양을 높이고 감성은 살찌우는 10월의 행복이 공주에서 기다리고 있다.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이용안내                        
  • 행사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연미산자연미술공원)
  • 일정 : 2018. 8. 28.(화) ~ 2018. 11. 30.(금)
  • 문의 :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회 041)853-8828 / http://www.natyreartbiennale.org
  • 행사내용 : 자연미술전 ‘숲 속의 은신처’, ‘특별기획 영상전 ’바람‘, ’자연미술 큐브전‘ 등
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담당자 :  
김민지
연락처 :  
041-840-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