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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산책과 천년절집을 거닐다, 마곡사송림숲길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5-11-29
  • 조회수552

명산산책과 더불어 천년절집을 거닐다

마곡사 송림숲길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태화산은 산 보다는 마곡사로 인해 잘 알려진 곳이다. 태화산 자락의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로 『택리지(擇里志)』나 『정감록(鄭鑑錄)』과 같은 지리서에 기록돼 있는데 실제로도 임진왜란이나 6․25 전란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또 가벼운 산행 후 절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태화산의 울창한 적송림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곡사솔바람길 중 제일 긴 코스인 송림숲길 코스는 마곡사 북원 → 활인봉 → 나발봉 → 전통불교문화원 → 마곡사 남원 등을 거치는 7.0km의 코스로 마곡사 남원에서 시작하여 마곡사 북원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전 구간이 송림으로 우거져 있어서 트래킹을 즐기는 내내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할 수 있다. 하산 후 천년고찰의 향기에 흠뻑 빠져드는 것도 좋다.

 

 

 

 

 

 

 

 

 

 

 

 

 

 

 

 

산행코스 안내(총연장 7.0km, 순수이동시간 2시간 30분정도 소요.)

 

마곡사 솔바람길은 3가지 코스가 있다. 백범길, 명상산책길, 송림 숲길 등이 그것. 송림 숲길은 총연장 7km로 마곡사 해탈문 앞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천연송림욕장을 지나 활인봉, 나발봉을 차례로 올라선 다음 희지천 상류의 물길 따라 전통불교문화원을 지나고 마곡사 북원 경내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자연스럽게 숲을 거닐며 심신의 피로를 풀고 절 구경을 하는 코스다.
마곡사남원->0.5km->천연송림욕장->1.3km->활인봉->1.1km->나발봉/생골마을→갈림길->1.2km->나발봉->2.1km->전통불교문화원->0.8km->마곡사 북원
 
마곡사 이용안내

 

연중무휴로 개방, 입장료는 성인 2,000원(단체 1,600원), 청소년 1500원(단체 1,2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800원). 단체 기준은 30인 이상, 경로우대증 소지자, 장애우 무료. 대형 주차장 완비, 주차료는 무료. 문의전화 041-841-6221∼2.

 

 

 

찾아가는 길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 567)
· 자가용이용 :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통과후 정안면사무소 소재지의 광정삼거리까지 이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604번 지방도로 진입 후 마곡사방면으로 진행, 6.1km 전방 운천삼거리에서 좌회전 604번 국도를 계속 이용하면 11.3km 전방 운암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목적지다.
· 대중교통이용 :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10부터 20:30 까지 하루 15회 운행 된다. 문의전화는 시민교통 041-854-3163.

 

  

 

잘곳과 먹을거리(지역번호 041)

 

마곡사관광지구는 토속음식점과 깔끔한 민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연인 같은 여행객들이 머물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마곡사 주차장인근의 식당가는 맛 집과 멋 집이 즐비하고 장승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채로운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로는 귀빈식당 041-841-8027, 청남가든 041-841-8114, 태화식당 041-841-8020, 바람처럼구름처럼041-841-9994, 물레방아식당 등이 있고 마곡사 관광지구 식당들의 대표메뉴로 산채정식과 표고버섯찌개, 산채비빔밥, 청국장, 능이버섯찌개, 더덕구이, 도토리묵 등 기타메뉴도 식당마다 다양하다. 숙박은 민박과 펜션이 관광지구 주변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 마곡사휴게소 041-841-8017, 하늘마루 041-841-8008, 산아산아 041-841-4454, 춤다리쉼터 041-841-8054.

 

 

 

 

 

 

 

 

 

마곡사에서 활인봉까지 1.8km

 

마곡사 해탈문부터 시작되는 명상산책길은 해발 423m의 활인봉을 오르고 계속 능선을 타고 나발봉에 오른 다음 다시 마곡사 경내로 돌아오는 코스다. 처음은 좀 경사가 급하지만, 급경사는 짧고 완만한 길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노약자가 걷기에도 적당하다.
해탈문부터 활인봉을 향하여 시작한 산행은 초입은 잡목숲으로 이어지다가 0.5km 지점부터는 적송림이 시작된다. 마곡사를 품고있는 태화산은 휴양림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산은 적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산림욕중 제일이라는 적송산림욕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건강코스이기도 하다. 산림욕은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나무에서 자연 방사되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구에서 산길을 걷기 시작한지 1.10km, 백련암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지나 활인봉을 향하면서 아직 이렇다 할 난코스를 만나지 못했다. 지금까지 지나온 길은 등산코스라기 보다 호젓한 어느 평지의 오솔길을 걷는 듯 경사도 완만하다. 1차 목표코스인 활인봉을 향하는 발걸음은 숲 속의 상쾌한 공기를 흠뻑 마시며 여유롭게 오르고 있었다. 이렇게 여유로운 산행길은 제법 가파른 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길이가 짧아 오히려 산을 오르는 맛과 숲길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적절히 누릴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이처럼 어렵잖게 올라온 해발 423m 활인봉은 탁자와 의자가 정자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땀을 식히며 쉬기에는 그만이다. 활인봉은 전설이 전하여 오는데 생명수 샘터에서 생명수를 먹게 되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 한다. 생명수는 2코스에 속한 샘골약수터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곳이 정상임에도 숲에 가로막혀 전망은 그리 시원스럽지 못하지만 정상부까지 우거진 숲이 함께하는 태화산이기 때문에 산림욕장으로 이름난 연유일 것이다.

 

 

 

 

 

 

 

 

 

 

 

 

 

 

 

 

 

 

 

 

활인봉에서 나발봉 지나 마곡사까지 5.2km

 

산 타느라 힘들기보다 태화산 등산로 중 두 번째 정상이니 잠시 쉬었던 활인봉을 뒤로 하고 나발봉(397m)을 향하는 발걸음은 이제까지 보아온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여전히 걷고 있다. 곧게 뻗은 길이 아니라 숲 이곳저곳을 헤집어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 구불구불 산넘고 물건너 고향으로 가는 듯해 정겹고, 완만해 넉넉하며, 상쾌한 숲의 공기와 변화무쌍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소나무의 향연이 즐겁다.

 

 

 

 

 

 

 

 

 

 

 

 

대원암 가는 길을 지나 나발봉을 향하니 이제 태화산 송림숲길 3분의 1을 마친 셈이다. 태화산 등산코스의 제2봉 나발봉은 이곳에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며 가는 길 곳곳에 바위와 등산로, 숲길이 어우러진 풍경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정상 막바지에 이르러 가파른 길을 만나지만 코앞이 정상이니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태화산 제2봉 나발봉은 정상부가 전망이 좋아서 시원한 눈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자에서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약초를 채취하러 올라온 마곡사 인근의 마을 샘골 주민을 만났다. ‘나발봉’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 내심 궁금했던지라 나발봉의 유래를 물으니 “이 산 아래는 예부터 도적들이 살았어.”, “워낙 깊은 산골이라 관군도 도적토벌하기가 여의치 않은 곳인데 도적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이곳을 요새화 했지.” , “지금 이 자리(나발봉)는 도적의 파수꾼이 올라와 보초를 서며, 무슨 일이 있으면 나발을 불어 요새에 신호를 전하곤 했지.” , “그래서 나발봉이라 했다더군.”

 

 

 

 

 

 

 

 

 

 

 

 

 

불상(佛像) 중 소라 모양으로 된 머리카락인 나발(螺髮)을 의미하는 이름인줄로 미루어 짐작하고 있었던 나는 적이 실망했다. 하기야 이곳이 나발봉(螺髮峰)이었으면 부처님 머리를 밟고 서는 격이 될 터이니 그 이름이 도적들의 초소로서 연유된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

 

 

 

 

 

 

 

 

 

 

 

 

 

 

나발봉에서 전통불교문화원을 지나 마곡사 경내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의 평탄한 길이 아니다. 급경사가 산 아래까지 이어지는 난코스로 1.4km의 구간을 두고 262m의 고도를 낮추는 구간, 역시 산은 산임을 절감하게 된다. 나발봉에서 급경사를 내려서면 마곡사 북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마곡사를 관통하여 흐르는 희지천을 만나게 되며 이 때부터 계속 계류를 따라 가면서 전통불교문화원을 거쳐서 마곡사에 이르게 되고 마곡사 북원에서 총연장 7.0km의 종주산행을 마치게 된다.

 

 

 

 

 

 

 

 

 

 

 

 

 

 

 

 

 

 

 

 

천년고찰 마곡사

 

송림숲길을 따라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천년고찰 마곡사(麻谷寺).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 자장율사가 세웠다는 설과 신라의 승려 무선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절은 전체적으로 경내 중심을 흐르는 희지천을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나누어 당우를 배치하고 있다.
해탈문과 천왕문을 지나 극락교를 건너면 북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고즈넉한 절집 마곡사의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아름다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대광보전 앞마당 한가운데 서있는 라마교 풍의 보물 제799호 마곡사오층석탑과 그 뒤로 보물 제802호 마곡사대광보전, 보물 제801호 마곡사대웅보전 등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문화재자료 제6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마곡사응진전이 자리하고 있고 동쪽으로 시도유형문화재 제135호 마곡사심검당과 고방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응진전 부근에 백범 김구 선생이 기념식수 한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마곡사 북원은 조선 세조대왕의 일화가 전해지는 보물 제800호 마곡사영산전이 있으며, 문화재자료 제64호 마곡사명부전, 문화재자료 제66호 마곡사해탈문, 문화재자료 제62호 마곡사천왕문 등이 자리하고 있는 사역이다. 특히 이 남원은 가을단풍도 매우 좋지만 “춘마곡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곡사의 봄은 더 유명하다.